수출 누적액 6014억 5600만 달러, 역대 기록 갱신 가능성

올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약 6% 증가하며 연말 사상 최대 수출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356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습니다. 특히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15.5일로, 월간 기준으로는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내 ‘역대 최대’ 기록 달성 가능성
올해 목표로 설정된 7000억 달러 수출 달성은 어려울 수 있지만,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2022년의 6835억 8476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누적 수출액은 5658억 4100만 달러였으며, 11월 20일까지는 6014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남은 약 40일 동안 수출 증가율이 6%를 유지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품목 및 국가별 수출 성과
11월 초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42.5%)와 조선(+77.1%)이 크게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냈으나,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21.7%로 집계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2.5%)과 일본(-0.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상위 3개 국가인 중국, 미국, 베트남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에 달했습니다.

수입 동향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8억 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 주요 에너지 품목의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마무리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일부 주요 품목에서의 성과가 뚜렷한 만큼, 연말까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수출 흐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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